▲쿠팡 택배기사가 전달한 메모 = 사진출처 네이버카페
쿠팡의 택배서비스에 소비자들이 감동하고 있다.
쿠팡은 현재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범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특정 상품에 대해 오후 10시까지 물건을 주문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쿠팡의 신속한 배송서비스와 택배기사의 친절함에 감동하고 있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주부A씨는 “최근 로켓배송을 이용했는데, 택배기사가 ‘아기 키우시느라 밖에서 들꽃 한 번 보기 힘드시죠. 꽃을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예뻐 꺾어 왔습니다^^’ 라는 메모와 함께 꽃을 전달했다”며 "각박한 생활 속에서 잠시나마 웃게 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포털사이트에 ‘로켓택배’, ‘쿠팡맨’ 등을 검색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최근 빼빼로데이에 쿠팡을 통해 택배를 배송 받았는데, 택배기사님이 빼빼로를 두고 가셨다며”며 “앞으로 로켓배송 되는 물품은 쿠팡에서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쿠팡 택배기사의 섬세한 서비스에 감동한 사연을 올렸다. 그는 “쿠팡 택배기사님께 택배를 집 앞에 두고 가달라고 요청했는데, 택배기사님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알았는지 택배박스에 비닐을 씌워놨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택배기사가 물품을 전달해 주고 막춤을 춘 사례, 비타민 음료를 건넨 사례, 간식을 건넨 사례 등 택배기사를 칭찬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이 같은 배송서비스 고도화 전략은 택배 단가 낮추기에 혈안이 된 국내 택배기업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부A씨는 “지금까지 만난 택배기사님들 가운데 쿠팡 택배기사님이 가장 친절하다”며 “주변 친구들도 상품을 주문할 때 일부러 쿠팡을 통해서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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