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반입 때 안벽 뒤편에 설치된 야드크레인의 모습 |
인천항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인천 신항 개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 오후 인천 신항 B터미널(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야드크레인 7기가 추가로 반입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로 들어오는 장비는 부두 뒤편에서 컨테이너 작업을 수행하는 ARMGC(야드크레인)로, 지난 9월27일 1차로 반입된 것과 같은 장비다. 이때 들여온 7기의 ARMGC까지 합쳐 SNCT에는 총 14기의 ARMGC가 운용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반입되는 장비는 중국 난퉁시 ZPMC 공장에서 제작된 설비며, 380t의 무게에 길이 48m, 폭 25m, 높이 31m의 우람한 덩치로 28.4m 길이의 레일 위를 움직이면서 5단ㆍ9열의 컨테이너 조작 작업을 소화하게 된다.
전체 면적 48만㎡, 안벽 길이 800m, 박지 수심 16m 규모의 인천 신항 B터미널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이 내년 5월 개장해 운영할 예정이며, 일시 장치능력이 3만6390TEU, 연간 최대 처리능력은 120만TEU에 달한다.
한편 지난달 18일 2차로 반입된 5기의 안벽크레인(RMQC)은 선박에 적재된 컨테이너 22열까지 작업이 가능하며, 시간당 45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RMQC가 선박의 컨테이너를 부두 에이프런의 야드 트레일러로 하역하면, 트레일러가 이를 컨테이너 야드로 옮기고 ARMGC가 야드 작업을 수행하는 프로세스가 컨테이너 터미널의 일반적인 운영 시스템이다.
IPA 김종길 물류산업육성팀장은 “하역장비 반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계기관, 터미널 운영사와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인천 신항이 개장 후 조기에 운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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