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0 09:10

대산항, 베트남 하노이서 포트 세일즈 전개

현지 기업이 100여명 참석

서산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고 서산시가 후원하는 ‘베트남 해운․물류 기업인 초청 서산 대산항 홍보 설명회’가 지난 1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현지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삼성토탈, 고려해운, SITC 등 기업 관계자와 서산시, 충청남도, 대산지방해양항만청, 상공회의소 등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이번 포트세일즈단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수입화물을 추가로 유치하고 국내 타 항만으로 이탈하는 물량을 대산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여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은 대산항에서 서비스 중인 6개의 컨테이너항로 중 3개 항로가 기항 및 환적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대산항 주요 수입화물인 우드펠릿의 80%가 수입되고 있는 주 생산지이다.

또한 이번 포트세일즈의 타겟항만인 하이퐁항은 베트남 북부 최대항만으로 대규모 공장 증설로 인해 선사들의 선호도가 높은 항만이다.

설명회가 개최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하이퐁항과 약 1백킬로미터 떨어져있으며, 북부 해운․물류 관련 기업의 80% 이상이 집중되어있어 이번 서산 대산항 홍보 설명회 개최지로 낙점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으로 수출입을 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화주 및 국제물류주선업자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베트남 우드펠릿 생산 공장 및 전자부품 OEM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하여 대산항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가 끝난 이후 일부 화주는 포트세일즈단과 함께 하이퐁항을 견학하며, 대산항을 통해 우드펠릿을 수출하기 위한 구체적 실무협의를 해당선사와 나누는 등 대산항의 신규화물 유치에 탄력을 더했다.

이번 포트세일즈단의 단장을 맡은 서산시 김영제 미래전략사업단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작년 대비 10배 이상의 수입화물이 유치되고, 금년 목표치 6만5천TEU를 초과한 컨테이너 총물동량 7만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드펠릿은 신 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시행에 따른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하여 나무를 파쇄, 건조, 소성, 냉각과정을 거쳐 만든 고발열량의 연료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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