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항의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가 과거 10년 동안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모두 상승세를 시현했다.
오사카시 항만국에 따르면 오사카항의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공컨테이너 포함)는 219만TEU로, 과거 10년간 36%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내 제2의 경제권을 배경으로 수출입 모두 증가세를 유지, 매년 항세를 확장하고 있다.
오사카항의 2003년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161만TEU를 기록했다. 2007년 197만TEU까지 4년 연속 증가했으며, 200만TEU 직전까지 기록했으나, 2008년 리먼쇼크가 영향으로 2008~2009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2010년에 198만TEU를 기록하면서, 2007년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2011년에는 217만TEU로 200만TEU 선을 돌파했다. 2012년에는 212만TEU로 전년 수준을 밑돌았으나, 2013년에 220만TEU에 육박하는 실적을 남겼다.
2013년은 수출이 98만TEU로 2010년에 비해 34% 증가, 수입은 121만TEU로 38% 증가했다. 특히 수입 증가율이 높아 대소비지를 포함한 수입항으로서의 성격이 나타난 형태다.
오사카항의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올해 들어서도 순조로운 추세다.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07만TEU로 과거 최고를 갱신할 기세다. 중국, 한국과 더불어 일본 기업의 진출이 왕성한 동남아시아 트레이드가 증가해 스마트폰 등 전자부품의 수출, 가공 식품의 수입 등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7월의 최신 항만 통계에서는 6% 감소한 18만3천TEU로 둔화하고 있어, 연 후반의 물동량을 우려하는 관계자도 있다. 오사카항 관계자는 “4월 소비증세 후의 악영향이 길게 남아 앞으로의 물동량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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