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6 09:15
해양수산부는 해군, 민간업체 등이 함께 하는 민‧관‧군 합동 해적진압 훈련이 16일 오전 경남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열렸다.
국적선박의 피랍에 대비해 구출작전 수행역량 강화와 비상연락‧대응체계 점검 등을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해양수산부와 해군, 선사 등의 훈련요원 350여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국적 상선 1척과 11월부터 아덴만에서 대해적작전 수행예정인 대조영함을 비롯해 링스헬기 및 고속단정 등이 투입됐다.
이날 훈련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선원이 해적에 피랍된 가상 상황에서 이들을 구출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해적의 본선 공격과 침입, 구조요청, 피랍상황 확인, 해적진압 및 선원구출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소말리아 해역을 통항하는 우리나라 선박의 비상시 행동요령을 파악하고, 현재 제정추진중인 ‘(가칭)국제항해선박등에 대한 해적행위 방지와 대응에 관한 법률’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