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한 ‘광양항 여천일반부두’에 첫 선박이 입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3일 광양항 여천일반부두에 1만t급 < 천웨이 >호가 입항한 것을 기념해 부두 운영사인 여수국제항만 관계자들과 함께 축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국적선사인 서보해운이 운영하는 < 천웨이 >호는 지난달 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우드팰릿 6700t을 선적하고 이날 광양항에 입항했다.
광양항 여천일반부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일한 중력식 다목적부두로 7만t급, 5천t급 선박 두 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 벌크, 일반잡화 및 액체화물 처리가 가능한 민간투자 다기능 항만시설로 개발됐다.
YGPA 관계자는 “여천일반부두의 개장으로 소량화물과 액체화물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수·광양권 기업들의 원활한 화물 처리와 안정된 물류 체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수국제항만 관계자 역시 “여천일반부두는 소량화물 수송 외에도 광양항의 노후된 항만시설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천일반부두는 국내 항만 민간투자사업 중 최초로 정부의 운영수입 보장 없이 준공 이후 34년간 여수국제항만이 책임 운영한 뒤 국가에 기부 채납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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