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손재학 차관이 1년5개월간의 차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손재학 차관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저는 이제 떠나지만 해양수산호의 영원한 동반자로 남겠다"며 해수부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손 차관은 "수산업과 해운항만업 같은 전통산업의 재도약, 크루즈와 마리나, 제2장보고 기지 건설과 북극항로 개척, 신자산어보, 적조 피해 예방대책과 방사능 오염 안전대책,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선박평형수와 내비게이션 등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찾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했던 시간들이 기억난다"고 술회했다.
이어 "장관님 이하 모든 직원들이 세월호 사고 수습에 여념이 없지만 우리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부처로 거듭 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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