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의 봉사서클 ‘사랑이 있는 푸른 세상’이 백혈병 환아를 위한 여름캠프를 개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사내 봉사서클인 ‘사랑이 있는 푸른세상’이 지난 26일과 27일 화순 그린랜드에서 백혈병 환아들과 동호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마음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순병원 담당교수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물놀이, 숲속체험, 가족게임,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촛불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랑이 있는 푸른 세상’의 임명선 회장은 “어렵고 힘든 투병생활에 지친 백혈병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랑이 있는 푸른 세상’ 은 지난 1995년 현대삼호중공업의 뜻을 같이 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사내 봉사서클로 현재까지 430여 명의 백혈병 환아들에게 수술비와 병원비로 6억원 가량을 후원해오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연 3~4회 정기적인 헌혈운동을 전개해 7700여 장의 헌혈증을 기증받아 백혈병 환아들과 이를 필요로 하는 임직원들에게 증정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자선 바자회와 공연, 판매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과 문화활동으로 광주 전남 백혈병 환아들의 ‘희망 지킴이’가 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여러 봉사서클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회사의 이름을 아름답게 하고 지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는데 힘이 되고 있다”며, “회사도 임직원들의 선행에 동행하고자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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