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7 17:41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3.8%로 하향 전망

4월 전망치보다 0.2%p 낮아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2%p 하향조정한 3.8%를 제시했다.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것은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3분기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수출의 기여도가 내수 기여도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하락 등 수입단가 안정으로 인한 교역조건 개선으로 국내소득(GDI) 증가율(4.7%)도 GDP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됐다. 2014~2015년 중 GDP 성장률 전마치는 최근 실적치 등을 반영한 결과 지난 4월 전망에 비해 각각 0.2%p 낮은 수준이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지난 4월 전망치보다 높아질 것으로 제시됐다. 지난 4월 3.2%였던 실업률은 3.5%로, 취업자수는 48만명으로 전망됐으며 고용률은 60.1% 수준이다.

물가는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완화, 농산물가격 상승 전환 등으로 하반기 중 물가오름세가 확대되겠지만 연간으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월에 비해 하향조정한 것은 농산물가격 약세 지속, 원·달러 환율하락, 공공요금 인상 등을 반영한 결과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은 지난해 6.1%에서 올해에는 5.7~5.8%, 내년에는 4.4~4.5%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금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40억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상반기 실적치, 해외여행 출국자수 증가 등을 반영해 상품수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서비스수지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2015년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00억달러를 보일 전망이다.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전망됐는데 이는 기존 2.1%에서 0.2%p 낮춘 것이다.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각각 2.4% 2%로 나타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예상했다.
 

하반기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개선, 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임금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의 큰 폭 증가로 가계소득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기초연금 시행, 인천 아시안게임, 수학여행 재개 등도 소비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소비심리 회복지연과 가계부채 누중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등은 소비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향후 설비투자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조업의 수익성 정체,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등이 향후 투자 증가세를 제약할 소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거용 건물은 수주 감소와 하반기 중 분량물량 축소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2012~2013년 중 부진했던 주택 건설수주가 시차를 두고 주거용 건물 투자의 증가세를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주거용 전망은 상업용 건물의 착공 호조, 공장 증설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로·철도 등에 대한 공공부문 발주 증가 등으로 상반기의 부진이 완화될 전망이다.

“세계경제, 선진국 중심으로 회복세 강화”

금년중 세계경제 성장률은 3.3%로 제시됐으며 세계교역 신장률은 4.1%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취업자수 증가, 자산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소비여력이 확대돼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유로지역은 그리스 등 취약국가에서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는 등 소비 및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저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한 재정취약국의 실질 채무부담증가, 은행의 디레버리징 지속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생산, 소비,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심리지표도 개선 추세다. 따라서 정부의 경기활성화 및 대외여건 등에 힘입어 7%대 중반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한 일시적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예상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향후 성장경로상에는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장기화, 원화가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가 다소 우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가경로에는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농산물가격 급등 등 상방리스크와 경기회복지연에 따른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확대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돼 있으나 전체적으로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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