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117개 공공기관의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UPA는 A등급(2개) B등급(39개) C등급(46개) D등급(19개) E등급(7개) 등 5개 등급 중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액체화물을 다량 취급하는 항만임에도 안전관리에 대한 노력이 미흡했던 점과 경영성과급 차등 지급실적이 저조했던 점이 최하위 등급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평가 외에도 최근 기재부의 '경영정보시스템' 실태 점검에서 경영정보 불성실공시기관(벌점 82점)으로 지정됐으며, <세월>호 참사 이후 검찰 수사까지 받는 등 창사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울산항만공사(UPA)가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 박종록 UPA 사장은 지난 18일 해양수산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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