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세계관세기구(WCO)의 펠로십 프로그램 참가자 8명이 인천항을 방문, 내항 갑문타워와 제1국제여객터미널 통관ㆍ검역 업무 등을 견학하고 돌아갔다고 2일 밝혔다.
WCO 펠로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관세행정능력 배양사업 지원을 위해 세계관세기구가 2012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개도국의 중견 관세공무원을 대상으로 WCO제도 교육과 선진국의 관세행정 실무견학 등을 주요 커리큘럼으로 해 총 6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현장체험형 교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2주간 진행되고 있으며, IPA를 비롯해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 AEO 진흥협회 등 공공기관과 주요 수출기업들에서 현장학습이 진행된다.
이날 인천항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내항 갑문을 찾아 갑문타워에서 선박의 입출항 관리업무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으며, 이어 관세행정 현장인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항만 통관 및 검역업무를 체험했다.
프로그램에는 멕시코, 쿠바, 칠레, 에콰도르, 니카라과, 브라질, 우루과이, 앙골라 등 8개국에서 우리나라 4~5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중견급 관세공무원들이 참가했다.
인천항만공사 양장석 경영본부장은 “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터미널 개발 후 인적 교류, 물적 교역의 범위가 전 세계로 확장될 인천항의 비전과 항만운영 노하우, 비즈니스 가능성을 잠재적 교역대상국 공무원들에게 분명히 각인시킬 수 있었던 기회”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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