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양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2000여명이 한 데 모여 이틀간 800여 편의 논문 등을 발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주최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는 지난 1999년 해양과학기술 발전과 국민의 해양과학 인식 제고를 위해 국내 5개 해양관련 학회가 연합해 출범했다. 회원 수는 3700여명에 이른다. 협의회가 주최한 공동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7540편의 해양과학기술 논문이 발표됐다.
5개 학회는 한국해양학회,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등이다.
‘바다, 미래창조의 터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 첫날에는 북극이사회 옵서버 진출 1년의 성과와 의의, 정부 간 해양학 위원회(IOC, Intergovernmental Oceanographic Commission)와 해양과학 프로그램, 북극해 항로 신성장 동력 활용전략 등의 공동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심해환경과 자원, 셰일가스와 조선해양산업, 해양환경방사능, 해양영토, 원자력 에너지의 해양분야 활용방안에 대한 5개 학회별 워크숍 및 해양과학기술 분야 업체가 참여한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공동학술대회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자”며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의 제1 가치가 ‘국민의 생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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