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Vietjet Air)이 인천-하노이 운항을 시작한다.
비지젯 항공은 15일 서울 세유그룹 본사에서 새로운 한국 총판 사업자(General Sales Agency)로 ㈜세유(대표 김상국)를 선정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7월24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을 정기 편으로 매일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제2의 국적 항공사로서 아시아 노선 확대 및 공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최근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유그룹의 계열사인 ㈜세유와 새로운 한국 총판 사업자(GSA)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7월 16일부터 9월10일까지 인천-다낭 노선 전세기 편을 매일 운항하고 7월 24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에 대하여 정기 편을 매일 운항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세유 김상국 대표는 "비엣젯 항공의 인천-다낭 구간 운항을 계기로 휴양지 다낭으로의 한국인 여행객 증가가 기대되며, 또한 인천-하노이 구간의 정기편 운항으로 한국-베트남간의 교류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추가해 비엣젯 항공과 ㈜세유는 하노이와 캄보디아의 씨엠립을 연결하는 노선 개설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운항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비엣젯 항공은 한국 노선 정기편 운항을 앞두고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 배치 및 한글 기내지 등을 제공하는 등 한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세유는 한글 홈페이지(www.vietjetkorea.com)를 구축하고 하노이 등 현지에 한국인 직원을 배치하여 한국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베트남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할인 및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등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국내선 운항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평균 기령 3년 이내의 신형 항공기인 A320 및 A321 기종 15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추가로 63대의 항공기 주문계약을 완료한 베트남에서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발전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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