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2 18:21

대한항공, 인천-휴스턴 신규 취항

美 노선 14개로 늘어나

대한항공이 인천-미국 휴스턴에 신규 취항했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17번 출국장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최홍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미국 휴스턴 직항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인천-휴스턴 노선에 총 248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를 투입한다. 인천 출발편은 오전 9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8시30분에 휴스턴 조지부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 10시40분에 휴스턴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신규노선은 매일 운항하는 노선으로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항공우주•에너지 등 최첨단 산업이 발달하고 훌륭한 문화시설을 자랑하는 휴스턴은 인구가 600만이 넘는 텍사스주의 최대도시이자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다.

또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관제센터와 세계최대의 정유공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으며 LG전자, 삼성중공업 및 SK에너지 등 17개 국내 주요기업들이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항공 수요가 풍부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휴스턴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없어 휴스턴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댈러스 등 미국 내 다른 도시들을 경유해야만 했다"며 "이번 신규 직항편 취항으로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휴스턴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휴스턴 신규취항으로 미주를 취항하는 대한항공 여객 노선은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을 비롯한 14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됐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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