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경유하는 낭만과 패션의 도시 파리로 가는 항공편의 좌석난이 많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프랑스 항공회담에서 인천-파리간 직항편 여객기 탑승객 수를 금년 하계시즌(3월30일∼)부터 현 수준보다 21.7%까지 늘려 운항할 수 있도록 운수권 증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파리 노선은 풍부한 여행 수요에 따라 유럽으로 가는 3대 관문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 영국 런던 노선보다 높은 탑승률로 여행객들이 좌석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동안 국적항공사는 양국간 항공협정에서 정해진 좌석수 단위에 따라 여객기 규모에 맞추어 대한항공 주 7회, 아시아나 주 4회 운항해왔다.
국적항공사들은 이번 양국간 운수권 증대 합의로 A380(407석) 등 대형 기종의 여객기 투입과 운항횟수를 확대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양국이 운수권 증대에 합의함에 따라 대한항공은 407석의 A380 기종으로 매일(주7회) 운항이 가능하고, 아시아나항공은 현 주4회에서 주 1회 증회해 주5회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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