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두 번째 해양환경 전용조사선 <아라미2>호가 지난 20일 오전 부산 연안여객터미널 옆 수미르공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 임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 관계자를 비롯해 업계 및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라미2>호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아라미1호에 이어 우리 연안의 해양환경을 조사‧연구하기 위해 건조됐다.
90t급으로 최대속력 18노트(시속 약 33km)인 이 배는 해양오염도 조사․연구 및 교육훈련 등 해양환경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수질자동분석 및 청정시스템을 설치해 종전 시료를 실험실로 옮겨 수행하던 전처리 및 분석을 현장에서 즉시 수행할 수 있으며, 해양오염 사고 때는 방제지휘선 역할도 수행한다.
임송학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아라미2호 취항이 해양환경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아라미3호를 추가 투입하는 등 해양환경 조사‧연구 기반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