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SC컨벤션센터에서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플랜트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최길선 한국플랜트산업협회장, 박일동 수출입은행 부행장, 이규철 무역보험공사 이사, 김병권 코트라 본부장 등 관계인사 30여명이 참석해 플랜트 수주경쟁력 강화를 통한 신흥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포럼에 앞서 한국본산 고기창 대표이사, 효성 연규찬 부장 등 해외플랜트 수주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637억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 비중이 50%를 넘어서 중동 위주의 수주편중이 완화되고, 발전·담수, 해양플랜트, 석유·가스 등 수주 구성도 다양화되는 실적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1∼2월 해외 플랜트 수주가 155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8%가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플랜트 수주목표 7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시황과 관련해서 참석자들은 신흥국 경제 불안, 세계경제 불확실성 지속 등 불안요인이 있으나 개도국 발전시장 성장,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증가 등 긍정적 요소가 크다고 진단하고 수주목표 7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민·관이 힘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김재홍 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수주 7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국 수주지원센터를 통해 현지 수주활동 지원 및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F/S)도 지속 지원하고 해외 유망프로젝트의 선제적 발굴을 위해 아프리카, CIS, 이라크 등 주요 권역별 발주처 초청 행사를 추진하며 중소기자재업체 R&D 지원 확대 및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플랜트협회 등 지원기관들도 플랜트기업들의 올해 수주 7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입은행은 전체금융의 34%인 26조원을 플랜트금융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무역보험공사 또한 플랜트 금융 공급을 지난해보다 30.7% 증가한 20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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