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17:48

동방, 신규사업 통한 지속적 성장발전 토대 마련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항만물류기업 동방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방 김형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당사 핵심사업인 중량물 운송사업은 글로벌 유수 EPC사의 LNG프로젝트, 석유화학 설비 해송 프로젝트, 항만크레인 해송 프로젝트 등 전세계 대형화주의 프로젝트를 운송을 담당하며 글로벌 사업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브랜드 가치를 한 층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아ENG 오일샌드 기자재 운송, 양주 열병합 발전소 및 태안 IGCC발전설비 운송 등 벌크 및 포워딩 운송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며 "성우제주호 취득을 통한 연안해송, 홈플러스 삼다수 버퍼센터 운영 등 신규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동방은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주했다. 철제품 공로운송 증가와 중량물 육상운송 모듈의 투입실적 역시 증가한 결과 전년 대비 123억원이 증가한 49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철강, 조선 등 주요거래처의 업황 악화, 2차 물류업체의 공격적인 시장확대로 인해 경쟁심화가 가속화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곤 대표이사는 "카페리 운항 중단, 울산 컨테이너터미널 철수로 인한 위로금 지급 등 주요 제반비용의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방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용대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해춘 영업본부장과 이정헌 경영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김양곤 백산휴레텍 이사와 김성환 플랜에이건축 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 날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동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4974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영업부문별 실적으로는 항만하역 수입과 선박운송 수입이 각각 1702억원과 12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 1% 감소했다. 반면 화물자동차 수입은 19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685억원 대비 14% 신장했다.

동방은 항만하역 사업부문에서 최근 인천, 울산, 포항, 대산 등 전국 주요항만에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또 평택컨테이너 터미널을 비롯한 기존 보유 부두 및 배후부지, 물류센터 등 연계사업을 확대하며 화물처리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

해상운송 사업부문에서도 동방은 해상운송 사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포스코 위주의 내항해송사업 외에도 화주 다변화를 통해 내항해송사업을 확대하고 외항벌크사업 등 신규 성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방은 이밖에 정관일부변경과 이사보수한도, 2013년 재무제표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0원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0.5%이며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이 12억원으로 동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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