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프랑스가 이탈리아 크루즈 선사인 MSC크루즈와 초대형 수주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STX프랑스는 MSC크루즈와 옵션을 포함한 총 4척의 크루즈선 건조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크루즈선의 선체 규모는 15만t급으로 총 4천명이 탑승할 수 있다. 선가는 척당 8800억원 규모로 최종 수주계약이 이뤄지면 STX프랑스는 오는 2017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크루즈선을 MSC크루즈에 인도할 예정이다.
MSC크루즈는 최근 몇 년 동안, 사선과 신조를 반복하면서 배하선(配下船)을 대폭 확충해 왔다. 그러나 2008년 리먼쇼크에 이어 유럽에서 표면화된 금융위기에 따른 크루즈 시장의 침체로 MSC크루즈는 최근 2년 동안 확대노선을 멈췄어야 했다. 이러한 주춤세가 점차 보이지 않기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 MSC는 선대 확충구상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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