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는 청소년 경제교육기관 JA(Junior Achievement)와 함께 개최한 ‘제4회 국제 청소년 우수사업체 선발대회(JA Company of the Year)’의 최종 우승팀을 발표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국제 청소년 우수사업체 선발대회'는 FedEx와 J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경진대회로, 올해는 지난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한국을 비롯, 중국, 괌, 홍콩,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태지역 9개국에서 15개 팀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한국에서는 용인외고 팀(이영환 학생 외 4명)과 인천 국제고 팀(박성호 학생 외 2명)이 참가해 아태지역 청소년들과 실력을 겨루고, 용인외고 팀이 역대 한국 대표팀 최고 성적인 2위에 입상했다.
기업가, 교수, 현지 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올해 최종 우승자로 태국 팀을 선정했다. 태국 팀은 상처 나고 오래된 바나나로 만든 방수되는 친환경 개인 메신저백이라는 창의적 아이템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대표로 출전한 용인외고 팀(이영환 학생 외 4명)이 2위로 선정돼, 역대 한국 대표팀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용인외고 팀은 소규모 레스토랑이나 가게를 이용하고자 하는 손님들에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App)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 아이템을 선보여 당당히 2위에 올랐다.
대회에 참가한 이영환 용인외고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런 기회를 준 JA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특히, 우리가 제시한 사업 아이템이 싱가포르 유나이티드 스퀘어 쇼핑몰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 실제로 전시됐던 순간은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3위는 가정에서 직접 만든 장난감과 유통기간이 지난 빵을 이용해 만든 장신구를 판매하는 사업 아이템을 기획한 인도네시아 팀에 돌아갔다.
또 본 대회에서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비즈니스로의 확장 가능성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보여준 태국 팀은 ‘FedEx 액세스 어워드 (FedEx Access Award)'를 별도 수상했다. 태국 팀은 다목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노트북과 데스크탑 PC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제품 생산을 위해 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데이비드 커닝햄(David L. Cunningham, Jr.)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글로벌 무역은 기업가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사람, 참신한 아이디어, 새로운 기회를 연결해 사업체를 운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보여준 참가 학생들의 열정과 잠재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FedEx는 아태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비즈니스의 가치와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숀 러쉬(Sean C. Rush) JA 월드와이드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태지역 청소년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향후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과 팀워크 및 혁신 등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15개팀의 사업 아이템은 싱가포르 유나이티드 스퀘어 쇼핑몰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 전시돼,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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