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라인(K-LINE)의 싱가포르 현지 법인(KLPL)내 정기 컨테이너선 부문이 트레이드 매니지먼트와 운항의 업무 제휴에 따른 효율화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케이라인은 2012년 싱가포르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 부문의 기능을 강화했고, 업무를 횡단하는 형태로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의 효율 운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운임 시장과 수요나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용 최적화를 실천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기 컨테이너 항로 부문<"K"LINE Container Asia Division>(KCAD)은 주로 트레이드 매니지먼트를 다루는 그룹인 TMG와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등 운항을 담당하는 GOC로 구성돼 있다. 케이라인의 컨테이너선 사업은 전체적인 방침을 책정하는 도쿄 본사와 그 방침을 바탕으로 현업에 충실하는 KCAD의 이원 체제를 취하고 있다.
KCAD는 아시아발 전 항로 왕항의 프라이싱 및 스페이스 관리, 해기를 포함한 운항 등의 업무를 하지만, 수익 최대화를 꾀한다는 관점에서 프라이싱과 운항은 표리 일체의 관계이다. 이 때문에 TMG와 GOC가 하나가 돼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가능한 한 최적 운항을 추진한다.
컨테이너선에서는 최근 연료유 가격의 기록적인 상승에 따른 본선의 기관 출력을 10~30% 정도로 낮추는 감속 항행을 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일반화되고 있다. 한편, 선박 운항은 자연을 상대하기 때문에, 악천후 등으로 스케줄의 혼란이 생기는데, 이 때 TMG, GOC의 제휴가 효과를 발휘한다.
스케줄의 혼란을 회복하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GOC는 영업적인 면의 임펙트를 생각하며 운항 방침을 정하고 있다. 현업 부문을 집약한 결과, 마케팅과 운영의 쌍방 담당자가 서로 머리를 맞대어 즉시 판단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컨테이너 박스의 운용에서도 현재의 운임 시세를 염두에 두면서, 컨테이너에서 짐을 꺼내는 작업인 Devanning 대기 박스도 적극 활용하는 등 회송할 박스 수를 줄여 코스트를 절감하고 있다. 배에 싣는 과정에서도 플래너와의 협업으로 2~3%의 선적량 개선을 실현했다.
KCAD의 하시즈메 료 최고 경영 책임자(CEO)는 "싱가포르는 업무 제휴가 최첨단화돼 있으며, 계획을 정확하게 실행하는 조직이다. 매일 매일 반복돼 실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임기응변으로 철저하게 대응해 정기 컨테이너선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실적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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