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김춘선사장(앞줄 왼쪽에서3번째)과 인천항여객터미널 박천주 사장(앞줄 왼쪽에서2번째)이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출범 협약을 맺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인천항여객터미널을 관리·운영해오던 인천항여객터미널이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이하 관리센터, 약칭 IPPT)로 새롭게 출범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와 인천항여객터미널(IPPT 사장 박천주)은 인천항여객터미널 관리·운영을 위한 항만관리법인 설립에 최종 합의하고, 지난 26일 협약식을 가졌다.
IPA와 IPPT는 기존 민간조직인 인천항여객터미널을 공익성과 공공성이 강화된 항만관리법인으로 전환키로 하고 지난 3개월간 20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새로 출범하는 항만관리법인인 인천항관리센터는 내년 1월1일부터 사장과 본부장을 포함해 2개팀 20명 조직으로 구성되며, 인천항 여객터미널(제1,2 국제여객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을 운영·관리하게 된다.
항만관리법인(관리센터) 설립은 해양수산부가 여객터미널 업무 공익성 강화 방침에 따라 공공성이 높고, 외국인 출입이 잦아 특별관리가 필요해 민간 위탁 보다는 공익법인 설립을 통해 운영하는 것이 공공성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9월 항만공사법을 개정해 위탁근거 및 관리운영의 수탁범위를 정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인천항의 국제여객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 운영을 관장하는 관리센터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항만정책을 관장하는 정부(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와 항만의 관리운영주체(인천항만공사) 등 업무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공공의 이익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의 여객터미널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계획에 따라 2009년 7월1일부터 인천항 여객터미널 관리운영 업무가 인천항만공사에서 민간회사인 인천항여객터미널로 이전돼 내년 6월말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위탁관리 운영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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