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6 10:13

송년특집 / [2013년 10대 뉴스] 2 대규모 구조조정·법정관리…격랑의 해운업계

올 한해 해운시장은 유사 이래 최악의 불황이 이어지며 한계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상위권 선사들은 수년째 이어진 적자 성적표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다.

올해 3분기까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팬오션(옛 STX팬오션) SK해운 등 이른바 국내 선사 빅3는 모두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한진해운은 -1836억원, 현대상선은     -2448억원, 팬오션은 -2518억원의 손실을 각각 입었다. 오랜 적자로 이들 선사의 부채비율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한진해운 1,079.5%, 현대상선 992.7% 등이다.

벼랑 끝에 내몰린 선사들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기업 재건을 위한 몸부림에 나서고 있다. 특히 팬오션의 법정관리는 해운시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팬오션은 산업은행에 긴급 자금지원을 신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6월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은 오너의 과도한 조선 부문 투자가 배경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위원보고서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2억1200만달러를 발주했으며 이 가운데 90%에 이르는 28억9400만달러를 STX조선측에 싹쓸이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STX팬오션 강덕수 회장의 조선 성장 정책을 배경으로 한 계열사 고가 발주가 견실한 국내 1위 벌크선사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팬오션은 지난 11월22일 회생계획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회사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회생계획에 따르면 이 선사의 채무규모는 회생담보권 470억원, 회생채권 1조9739억원, 조세 등 채권 25억원 등 총 2조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동성 불안이 가중됐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생존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한진해운은 전용선 사업부문 매각, 유상증자, 채권단 지원 등을 통한 1조9745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전용선사업부문 매각과 한진부산신항만터미널 미국 롱비치터미널 등의 터미널 지분 일부매각을 통해 각각 3000억원씩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해외부동산 매각, 케이라인 주식 매각 등의 비영업용 자산매각을 통해 887억원을 유동화한다. 조양호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으로부터도 6500억원을 수혈받는다.

이와는 별도로 채권단으로부터 4440억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이 주도하고 있는 신디케이트론으로 3000억원, 일반대출 만기연장으로 1440억원을 각각 조달키로 했다. 이밖에 노후선 매각, 적자 노선 철수 등으로 3729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수지 개선책도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속한 현대그룹은 한 축이었던 금융업 철수 등을 통해 3조3천억원 이상의 자구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를 매각해 7천억원에서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또 현대상선이 보유한 항만터미널사업의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벌크 전용선부문의 사업구조를 조정해 약 1조5천억원을 유동화한다. 현대상선이 보유한 국내외 부동산, 유가증권, 선박 등도 48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부산 용당 컨테이너 야적장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소재 부동산과 보유중인 유가증권도 매각대상에 포함됐다. 현대그룹은 반얀트리호텔도 매각함으로써 총 3400억원 이상을 조달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이를 통해 1조3천억원 정도의 부채를 상환해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 등 주요 3개사 기준 부채비율을 2013년 3분기 말 현재 493%에서 200% 후반대로 대폭 낮추고 2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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