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울산항만공사의 신용등급을 AAA로 신규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울산항만공사(이하‘공사’)의 발행예정인 제1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신규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확고한 법적·제도적 지위와 정부의 지원가능성 ▲국가 기간시설인 울산항만을 개발·운영하는 높은 공공성 ▲신항 개발에 따른 투자부담,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구조 등을 신용등급을 부여한 주요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한신평은 법적·정책적 지위, 국가 기간시설에 기반을 둔 안정적인 사업구조, 우수한 재무상태, 정부의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전액출자로 설립된 울산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설립근거가 되는 ‘항만공사법’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법적·정책적 지위가 확고하며 액체화물처리 전문항만인 울산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울산항은 액체화물 처리량을 기준으로 국내 1위, 세계 4위 항만으로서 전국 액체화물의 35.1%(2012년 기준)를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정책적으로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 및 액체화물 중심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울산 신항 건설 등을 수행하고 있어 공사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 들어 액체화물의 수출량 감소 등으로 인해 울산항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항만시설사용료 요율 인상 등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으로 자본적 지출을 충당하는 원활한 현금흐름을 유지하여 왔는데, 배후단지, 오일허브 등 신항 개발사업에 2014~2018년 동안 약 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향후 외부 자금조달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호한 현금창출력, 무차입의 우수한 재무상태, 투자시기의 분산, 정부 신인도 등을 바탕으로 원활한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또한 동북아 오일허브로 개발되고 있는 울산항만은 국가·경제적으로도 중요성이 매우 높아 유사시 국고보조, 재정융자 등 정부의 재정지원이 예상되기 때문에 공사의 재무적 융통성은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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