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코스코 그룹의 자회사인 코스코조선은 국내외로부터 해양플랜트를 대거수주하면서 중국의 해양플랜트 건조분야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코스코조선의 해양플랜트 수주 규모는 지난해 약 21억달러로 중국내 전체 수주량의 26%를 차지했고 수주 금액 기준 사상 처음으로 상선 부문을 초과했다.
또한 코스코조선의 해양플랜트 수주 잔량은 총 50기(이 가운데 31기 건조 중)로 중국 전체 수주잔량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 5월 코스코 그룹 산하 조선수리소를 통합해 설립된 코스코조선은 2005년부터 해양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천해용 잭업리그에서 심해용 반잠수식 리그, 원통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심해용 시추선 등 다양한 해양 시추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처음으로 첨단 원통형 FPSO인 ‘SEVAN 650’을 수주한데 이어, 2010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시추선, 2012년 세계 최첨단 수준의 원통형 드릴리그와 해상풍력장비 설치선 등을 수주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고사양의 다양한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업체로 부상했다.
코스코조선은 현재 7개의 대형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제조기업과 8개의 연관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장 대지면적 600만㎡, 도크용량 252만 톤, 직원 수 약 4만5천명(이 중 기술 인력은 1천명)에 달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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