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항부두회사(사장 히라노 유지 平野裕司)는 지난 10일 간토 지방 정비국을 통해 국토교통상에 항만법을 토대로 한 특별항만운영회사의 지정신청을 제출했다. 국제컨테이너 전략항만으로 선정된 게이힌항 한신항을 구성하는 5항(도쿄·요코하마·가와사키·고베·오사카)의 마지막 특례운영회사 지정신청으로, 연내에도 지정될 전망이다.
각 항의 특례항만 운영회사에 관한 대책이 모두 궤도에 올라 앞으로는 게이힌 한신 각각 최종적인 항만운영회사 통합을 위한 협의 및 조정이 원만히 이루어질 지에 초점이 모아진다.
국제컨테이너 전략항만의 항만운영회사제도 도입은 이미 오사카·고베의 두 부두회사가 지난해 10월에, 요코하마항 부두회사는 12월에 각각 특례운영회사로 국가에서 지정했다. 도쿄는 지정신청조건 중 하나였던 민간출신사장 기용을 위해 올해 4월 전 NYK부사장이었던 히라노씨를 영입해 지정신청 준비를 해왔다.
도중에 8월에 열린 국제컨테이너 전략항만정책 추진위원회에서 타항과 마찬가지로 도쿄항 부두회사의 항만운영회사 지정신청을 위한 영업계획의 골격에 대해 논의했다. 이 논의에서 도쿄항에 대해서는 원칙 승인돼 위원회에 추가설명 등이 이루어진 후 신청기한(9월11일)에 겨우 맞춘 '슬라이딩 신청'을 했다.
이번에 도쿄항만이 특례항만운영회사의 지정신청을 시행함으로써, 컨테이너 전략항만 대상항 전체에서 특례운영회사를 맡게된 컨테이너항만 경영에 길이 열렸다. 단, 항만법에서는 항만운영회사는 국제전략항만(게이힌항·한신항) 별로 하나씩 제한될 것으로 상정돼 있어, 운영회사의 사업영역인 '부두군'을 4년간 특례조치로 '특정 부두군'으로 구분해 각각 특례운영회사를 지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례운영회사의 지정 실효는 한신항이 2016년 6월18일, 게이힌항이 같은 해 9월11일이다. 이 날이 특례운영회사의 경영통합기한인데, 실제로는 게이힌항이 2014년도 말,한신항이 2015년도 경영통합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각 항의 특정운영회사 상황이 다른 가운데, 게이힌, 한신 모두 남은 시간이 제한돼 있어 앞으로 경영통합을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와사키항도 특례운영회사 신청
가와사키시가 출자한 제3섹터, 가와사키임항창고부두(대표이사 나가노 코조 永野幸三)는 9일부로 국가에 대해 특례항만운영회사의 지정신청을 했다.
가와사키 임항 창고부두는 올 봄 가와사키항의 항만운영회사제도 인수회사로 시에서 지정했으며, 지정 신청 준비를 추진해 왔다. 앞으로 2014~2016년 3년 동안 지정관리자제도를 이용해 가와사키 컨테이너 터미널의 관리운영을 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도쿄 요코하마의 두 부두회사와의 합병을 목표로 항만운영회사화를 겨냥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9.1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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