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주요 공정인 울산대교(현수교) 주케이블 시공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항을 횡단하는 울산대교 주탑 및 케이블 가설장비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주케이블을 견인하는 홀링 로프(Hauling Rope) 가설을 위해 오는 5월25일부터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틀 동안 홀링 로프가 울산항을 도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운항 선박 안전을 위해 감시선 2대를 배치하고 예인선을 이용한 홀링 로프 가설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에는 해당구역을 항행하는 선박의 운항이 통제될 방침이다.
울산항은 우리나라 최대 무역항 중 하나로 선박의 운행통제는 기업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바, 시공사 현대건설 측은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홀링 로프 가설 공사를 진행해 기업에 줄 수 있는 지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홀링 로프 가설이 완료되면 오는 8월까지 주케이블 가설을 위한 임시 통로발판(catwalk) 등을 설치하여 오는 12월 말까지는 주케이블 가설이 완료될 계획이다.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총 5,398억 원(민자 3,695억, 재정지원 국·시비 등 1,420억, 보상 283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 길이 8.38㎞(본선 5.62㎞, 연결로 2.76㎞), 2~4차로 규모로 오는 2014년 12월 준공 개통될 예정이며, 현재 공정율은 52%로서 전 공정에 걸쳐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 울산=권기성 통신원 patrick@shinyangshipp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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