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녹색성장 추진과 그린포트 구축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IPA는 국회 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회, 녹색성장위원회, 지식경제부 및 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중 공공부문 우수상(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상, 위원장 국무총리)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IPA는 오염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LNG 연료를 동력원으로 하는 기관을 아시아 최초로 홍보선 '에코누리'호에 도입, 정부로부터 녹색기술대상 '올해의 녹색기술'로 선정됐다.
세계 최초로 분진방지 하역장비인 Bulk Hopper System(일명 에코호퍼)을 도입, 비산먼지를 80%까지 저감시키는 등 재래식 하역장비를 적극적으로 개조하는 한편 높은 일사량과 항만의 유휴 창고지붕을 활용한 10MW급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점도 높이 평가됐다.
특히 연간 8천대의 선박이 입출항하고 연 6만 명이 방문하는 갑문에 신재생 에너지와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랜드마크센터(갑문운영동)를 건립해 에너지 사용량을 40%이상 절감시킨 점도 수상의 배경이 됐다고 IPA는 전했다.
IPA는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인천항에서 연간 8만여t의 CO2 배출을 감축하고 있으며, 향후 조성될 인천항 배후단지에도 각종 신기술을 적용하고 탄소 흡수원인 수목식재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인천항을 전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녹색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국회 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하고 국회, 녹색성장위원회 등이 후원하며, 6개 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이 높거나 많은 노력을 기울인 주체를 격려하는 상이다.
올해 녹색기후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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