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미국행 정기 컨테이너항로(동항)의 작년 12월 운임지표를 발표했다. 서안행은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이상 하락해 동계 비수기 물동량 감소 영향을 받았다.
다만 선사측은 2012년말에 걸쳐 움직임은 허용범위 내로 보는 경향이 있고 연초 이후 업황은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운임지표는 서안행이 85.54로 전달에 비해 2.25포인트 하락했다. 서안행은 9월에 피크가 되는 90.68을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편 동안행은 76.51로 1.22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말에 걸친 업황에 대해 일부 선사 관계자들의 경우 항로 분위기가 의외로 견실해 잘 버티고 있다고 평가하는 견해도 있었다. 북미 동항은 유럽 동항과 달리 물동량 회복경향을 유지해 왔으나 전년에 비해 선복 공급량은 신장됐다며 수급약세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연초 이후 중국 춘절 전 막바지 수요로 운임은 상승기조에 있는 것 으로 보인다. 영국 해운전문 컨설팅 업체 드류리에 따르면 북미 동항의 운임은 1월 중순에 10% 이상 상승했다는 것이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1월 15일자 인상 가이드라인(구속력없는 지표)에서 서안행 컨화물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의 인상을 권장했었다.
드류리 조사에서는 실제 인상액은 추계로 311달러라며 TSA 가이드라인에 대해 절반 정도의 효력을 거뒀다. TSA측은 춘절 전 막바지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동에 의한 업황 하락을 염려하고 있으며, 4월 1일 북미 서안행에서 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 그 외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의 인상 실시를 권장하고 있다. * 출처 : 2월8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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