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목표로 제시한 142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조선해양 130억달러, 조선외 부문 12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발표했다. LNG선 20억달러(10척), 드릴선 50억달러(9척), 해양생산설비 45억달러, 기타상선 15억달러 등이 수주목표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척에 불과했던 LNG선 수주는 올해는 목표를 높였으며 지난해 9척이었던 드릴선 수주는 올해도 같은 수준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선업황 회복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해양뿐만 아니라 조선 부문의 가시적인 수주개선이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중공업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7610억원, 2430억원으로 추정했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13.9% 24.2%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6.5%로 3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조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LNG와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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