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06 11:11

[ “제3자물류하면 레스코를 떠올릴 날 멀지 않았습니다” ]

윤건병 (주)레스코 대리

레스코는 동원산업, 애경산업, 삼양사, 대한통운, 미쓰비시 등 5개사가 공
동으로 설립한 종합물류서비스 전문회사. 윤건병대리는 5개사에서 물류센터
를 통합하면서 각 사에서 물류대표로 뽑혀 레스코에 발령받은 물류전문인이
다.
97년 회사설립 이후 각 사에서 뽑힌 12명은 1년동안 컨설팅만 받으면서 계
속 공부를 해야만 했고, 일본에서 연수를 받으며 선진물류를 배워야만 했다
고 한다.
“그때 컨설팅 비용이 총 6억원이 들었으니까, 개인당 5천만원의 교육비는
들은 셈이죠. 따라서 이 회사 그만둘려면 최소한 5천만원씩은 회사에 내놓
고 나가야 돼요.”라고 농담섞인 이야기도 한다.
90년에 동원산업 전산실에 입사했지만 그후 대기업에서의 안정된 삶을 지양
하고 레스코에서의 모험(?)을 하게된 윤대리는 “처음엔 은행신용등급도 1
등급 회사에서 5등급으로 뒤쳐졌을 뿐만 아니라 어느 직장에 다닌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도 없었습니다.”라고 그때일을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보다도 물류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물류
는 반드시 뜬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있다.
“물류업무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분야입니
다. 사실 다른 중소기업에 비해 저희는 5개사 모두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
고 설립되었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한 발 더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
이라 볼 수 있습니다.”라는게 그의 지적. 윤대리의 말을 입증하듯 레스코
는 올해 벌써 작년 총매출액보다 100%를 초과 달성했고, 앞으로도 계속 100
%씩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있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편 앞으로 레스코는 물류부문의 아웃소싱과 함께 정보시스템에 의해 입고
에서부터 반품까지의 모든 업무를 하게 될 것이며, 정보시스템을 잘 구축하
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유
통과 첨단기기들(무선단말기, GPS시스템 등)을 물류업무에 적용함으로써 21
세기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공동물류에서 시작하여 도매물류와 컨설팅 업무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그 또한 “처음엔 일본으로부터 선진물류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사업을 시행하여 왔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까지 컨설
팅을 하는 날이 머지않아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러한 시기에 제3자물류 하
면 레스코, 레스코 하면 제3자물류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자신의 계획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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