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가 인천항만공사의 선진화된 항만운영정보 서비스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항을 찾았다.
에콰도르 생산조정부 루벤 모란 카스트로(Ruben Elias Moran Castro) 차관은 15일 오후 인천항만공사(IPA)를 방문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인천항의 항만운영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루벤 차관은 인천항 개요를 소개받은 뒤 I-PUS, PORT-MIS 등 IPA 내부와 외부 고객 및 일반인들을 통합-연계-소통시켜주는 실시간 항만운영 정보서비스 시스템에 대해 청취했다. 이어 남항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E) 등 물류 현장을 둘러보며 RFID 기반 화물 반출입 업무와 운영 상황을 견학하고 돌아갔다.
만따(Manta) 항만에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 중이라 대한민국과 인천항의 항만개발 및 운영사례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루벤 차관은 “인천항 모델이 에콰도르의 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루벤 차관은 산업생산부, 농축수산양식부, 외교통상부, 노동부, 관광부 등 5개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하는 생산조정부 차관이다.
에콰도르는 남아메리카 북서부의 공화국으로 인구와 GDP 규모가 각각 1천500만명, 714억 달러로 모두 세계 66위 국가다. 만따항 외에 과야낄항, 볼리바르항, 에스메랄다스항 등 주요 항만의 현대화를 위해 민자유치를 추진하면서 인프라ㆍ제도ㆍ정보화시스템 분야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