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떼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 일행이 부산항 신항을 방문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10일 오후 미얀마 대통령과 장관 등 일행 40여명이 부산항 신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STX조선해양에 이어 부산항 신항에 도착한 미얀마 대통령 일행은 임기택 BPA 사장으로부터 부산항 현황과 배후단지, 향후 개발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신항 북컨테이너터미널 일원을 둘러본 뒤 한진해운신항만에서 터미널 운영 현황과 자동화 시스템 등을 청취했다.
인도와 중국, 태국 등을 접하고 있는 미얀마는 인구 6천2백40만명의 천연가스와 보석, 광물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현재 신공항과 상수도 건설, 항만 개발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민간정부가 출범,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인도와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진출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전체 수출입물량의 90% 이상을 양곤항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부산항과 미얀마의 지난해 물동량은 약 1만2천8백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일 미얀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한-미얀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치․외교 협력 및 에너지, 자원 개발 등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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