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1-01 10:29

[ 선협, 부산항 항로상 암초 제거토록 건의 ]

부산항 입출항 대형컨테이너선 안전항해 위협

한국선주협회는 최근 부산항을 드나드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전항해를 위협하
는 항로상의 암초를 제거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선협은 이 건의를
통해 부산항 입구 오륙도 방파제 끝단에서 동남쪽 4백미터에 위치한 수심 13
미터의 암초가 입출항 선박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ㅂ가의 안전운항ㅇ르 위해 이 암초를 시급히 제거해 줄 것을 요청
했다.
선협은 또 동아시아의 중심항으로 육성, 발전되고 있는 부산항은 명실공히 우
리나라의 제 1관문으로서 특히 우리나라 컨테이너물동량의 95%를 처리하는 컨
테이너 중심항만이라고 밝히고 항로상의 암초를 제거해 대형 풀 컨테이너선 안
전운항이 확보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망했다.
특히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5천TEU급 선박은 이미 보편화되
었으며 7천~8천TEU급 대형 풀컨테이너선의 건조도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
들 초대형 풀컨테이너선의 홀수 역시 13미터가 넘어 15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
상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산항의 원활한 장기발전을 위해선 안전한 수심확보가 무엇보다 우선적
인 과제이고 특히 상기한 부산항 입구의 천소구역은 입출항 선박의 안전을 위
해 우선적으로 제거돼야 할 장애물이며 또한 동 천소구역은 방파제 외측에 위
치해 있어 입항선박이 조류 및 파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으로써 선저 접촉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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