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서항, 업황 유지에 기대감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 컨테이너항로(서항)의 2012년 후반기에 대해 운임업황 유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지난해 시황부진에 따른 정기선 사업의 실적악화로 인해 올들어 유럽 서항은 각사가 운임인상에 주력해 왔다. 유럽행 물동량이 부진한 가운데 업황이 유지돼 왔기 때문에 비수기도 감편 등의 대응으로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그동안 물동량은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채무위기 재연에 따른 경기 냉각으로 유럽행 소비재의 수요가 부진해 유럽 서항의 물동량은 지난해와 같은 정도에 그치고 있다. 취항선사들 모두 서비스 합리화와 감속항행을 비롯한 비용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물동량이 부진한 가운데 올 상반기의 업황이 유지됨으로써 선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연초부터 불안하게 여겨졌던 올 후반기에 대해서도 집화경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부상하기 시작했다.
유럽 서항은 유럽계 선사가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올봄 인상도 이들 유럽계 선사의 움직임이 계기가 됐다. 크리스마스시즌용 수송을 끝내면 비수기에 돌입하나 감편 대응으로 수급을 유지하는 선사들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8월10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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