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서 신조선 분야에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선주들의 컨테이너선 보유량은 다른 나라들보다 월등히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클락슨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 국적 컨테이너선단은 총 550만TEU이며 독일 다음으로 일본, 덴마크, 그리스, 이탈리아, 중국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KG펀드의 위기를 반영하듯 독일 선주들의 선박주문량이 급감했음에도 여전히 독일이 우세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알파라이너는 유럽 재정위기가 기존의 질서를 위협함에 따라 그리스 선주 들이 독일선주들의 위치를 넘보고 있으며 7월 셋째 주 기준 세계 컨테이너선단 보유량이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클락슨은 2009년 초 이래 독일 선주들이 67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으며 이 중 59척은 이미 인도 받았고 대부분이 1천~5천TEU급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독일 선주들은 811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었고 그 중 509척이 1천~5천TEU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클락슨은 독일 선주들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선주들의 신조발주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은 현재 360만TEU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선단의 22.4%를 차지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선박 주문량은 최근 몇 주 사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2012년 상반기 신조선시장에 약 13억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 6월에는 19척 7만9900TEU 신조선계약이 있었으며 2011년 6월부터 현재까지는 9만5690TEU 신조선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클락슨은 “신조선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독일주도의 신조컨테이너시장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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