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한진해운에 대해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279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투자포인트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벙커유 하락으로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3분기 성수기까지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대형선 도입으로 원가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연구원은 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운임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벙커유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감소하고 있다"며 "성수기 이후 운임이 약세는 불가피하지만, 최근 미국 주택경기가 저점을 찍고 점진적으로 반등하고 있어 물동량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미국 연간 월평균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2007년 134만호에서 금융위기 이후, 2009년 55만4000호, 2010년 58만6000호, 2011년 61만2000호로 급락했다"며 "하지만 2012년 1월 72만호 이후 5개월 연속 70만호를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주노선 컨테이너 품목별 비중에서 가구는 한때, 20%에 육박했지만, 주택경기 부진으로 지난 몇 년간 한자리 후반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6월 미주노선 컨테이너 가구 비중이 10.6%를 기록했다. 미국 주택경기 반등이 지속될 경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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