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도선수습생 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항만별로 부산항 2명, 동해항 2명, 평택․당진항에 4명, 울산항 2명 등이다.
5월30일부터 6월8일까지 10일 동안 국토해양부 및 11개 지방해양항만청에서 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109명이 응시해 1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28일 부산 소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2012년도 도선수습생 전형시험(필기)이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3일 있을 예정이다. 이후 같은 달 17일 국토해양부에서 치러지는 면접시험을 거쳐 이튿날 최종합격자 10명이 발표된다.
도선수습생 전형시험 합격자는 6개월간 200회 이상 도선 실무 수습을 거쳐 내년 초에 실시되는 도선사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받고 항만별로 배치된다.
도선사는 전국 주요항만에서 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선박 운항의 최고 전문가로서 선박 및 항만의 안전과 원활한 물류흐름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승무원을 최초로 맞이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선 총톤수 6000t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서 5년 이상 승선경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올해 5월 말 현재 전국 도선사 수는 총 247명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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