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기항로의 물동량 호조 영향으로 벌써 피크시즌 해상 컨테이너기기 부족을 예상하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 컨테이너기기 부족은 표면화되고 있지 않으나 앞으로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하에 정기선 각사 모두 컨테이너기기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침체돼 있던 신조 컨테이너기기 가격도 최근 1 ~ 2개월 사이에 20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컨테이너기기가 남아도는 작년과는 판이하게 금년들어 성수기에는 컨테이너기기의 수급이 타이트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신조 드라이화물 수송용 20피트 컨테이너기기 가격은 중국 춘절 직후 2월경은 2400달러 전후였던 것이 현재는 2600달러대 후반까지 상승하고 있다. 리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시점에서 중국의 컨테이너기기 제조회사에 발주해도 이미 5월 인도분은 동이났고 6월분도 거의 계약이 마감됐다는 것이다. 앞으로 발주분은 7월 이후 인도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발주자는 주로 리스회사 중심이다. 선사도 자사 컨테이너기기 정비에 나서고 있으나 지금까지 수지가 어려웠고 선박 등에도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리스 컨테이너 의뢰가 강한 것 같다.
또 선사는 요즘들어 수입화물 등을 대상으로 한 컨테이너의 초과 보관료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컨테이너의 장기체류와 미반환 컨테이너박스 수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나 피크시즌 컨테이너기기 부족 전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초과 보관료를 인상함으로써 컨테이너 재고량을 늘리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선사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주요항로의 물동량은 견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사에 따라 소석률에 차이는 있으나 올해 여름 피크시즌은 수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기기도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 각사 모두 미리 컨테이너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4월26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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