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안전정책 분야에서 합격한 최은진(여·36 사진)씨가 주인공. 국내 두 번째 여성 1등항해사이자 국내 최초 여성 현장 선박검사원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졸업 후 현대상선에서 6년 8개월 동안 근무하며 금녀의 벽을 깨고 원양 대형상선에 승선해 해운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현장 경력을 쌓아온 여걸이다. 현대상선에서 나와 선박안전기술공단에 현장 여성 선박검사원으로 입사해 어선과 중소형 선박의 선박검사를 시행하기도 했다.
최씨는 “‘10년 후의 청사진을 갖고 생활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앞으로 국토해양부에서 해양수산사무관(일반선박)으로 일하게 된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민간 현장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하여 정책 과정에 현장 경험을 접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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