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쿠웨이트 선사로부터 5억5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유조선(VLCC) 건조계약을 따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쿠웨이트오일탱커(KOTC)사로부터 VLCC 5척을 수주했다. 척당 선가는 1억1100만달러로, 해운브로커들이 제시하는 신조선가격보다 1000만~2000만달러가량 높은 수준이다.
KOTC는 지난 2008년 8월에도 VLCC 4척을 발주한 바 있다. 가격은 척당 1억7700만달러로 당시 신조선가 최고치였다.
쿠웨이트 언론 알안바에 따르면 KOTC는 선박 현대화 계획에 따라 9척의 신조선을 추가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대우조선해양과 지난 4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C는 현재 대우조선에 8척의 VLCC와 2척의 석유제품운반선(Product Tanker)을 발주한 상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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