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관련 항로, 10월 물동량 아시아발 서항 3.5% 증가
영국의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태티스틱스(CTS)가 발표한 지난 10월 유럽관련 컨테이너 화물량은 아시아발 서항이 전년 동월대비 3.5% 증가한 111만1000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서항은 8월 피크시즌을 보내고 겨울철 비수기에 돌입했으나 전년비 기준으로는 수요 회복경향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의 운임약세는 초대형선박 투입에 따른 선복과잉 주요인인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발 아시아행 동항 화물량은 14.3% 증가한 54만1000TEU로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했다. 동항은 3월에 55만4000TEU를 기록했고 7월 이후는 50만TEU 이상의 물동량이 지속되는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가 분명해지고 있다.
2008년을 100이라 한 운임수준에서는 아시아발 서항은 7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유럽발 아시아행도 75로 전달보다 2포인트 감소해 아시아 - 유럽항로는 왕복항 모두 운임 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다.
유럽 서항은 2010년 후반 이후 잇따른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 투입에 의해 운임이 하락 국면에 돌입했다. 2008년 가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쳐 물동량 회복국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공급량이 수요를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선사측은 동계 감편과 공동운항 강화 등의 대응을 가속시키고 있어 바닥 확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그 밖의 항로에서는 대서양항로의 북미행 서항이 29만9000TEU로 9.2% 증가, 동항이 22만1000TEU로 7.3% 감소했다. 인도아대륙· 중동항로는 서항이 16만2000TEU로 1.6% 감소, 동항이 26만6000TEU로 13.3% 증가했다.
유럽 역내 항로는 북유럽발이 11만2000TEU로 0.1% 증가, 북유럽행이 8만7000TEU로 3.7% 증가했다. 중남미항로는 유럽발이 13만3000TEU로 0.1% 증가, 유럽행이 13만9000TEU로 1.3% 증가했다.
호주· 오세아니아항로는 유럽발이 4만4000TEU로 12.3% 증가, 유럽행이 1만4000TEU로 9.8% 감소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항로는 유럽발이 16만1000TEU로 19.2% 증가, 유럽행이 5만8000TEU로 8.5% 증가했다.
* 출처 : 12월13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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