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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 10:29

국내운송업체 해외진출 어디까지

국내 유수 운송물류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위해 해외진출 ‘박차’

 

불황극복, 세계화 영업전략 통해 ‘해답 찾기’

●●●‘글로벌기업’,‘ 다국적기업’ 흔히들 이런 명칭이 붙는 기업들은 자국 뿐 아니라 해외 어디서든 누가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을 일컫는다. 물류운송업계에선 UPS나 DHL, 페덱스, TNT가 대표적인 기업들로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각국에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고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런 기업에 비하면 국내 운송업체들 의 해외진출 수준은 아직 미비하다. 하지만 미비하다는 말은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 이 있다는 말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기에 향후 해외진출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 다. 이에 대한통운을 비롯한 (주)한진, 동부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운송업체들의 해외 진출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대한통운, 세계 30여 거점 갖춰

업계 선두로 알려진 대한통운은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6개 국가에 30여 개의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엔 국내 물류기업으로는 최초로 1970년 대에 진출, 현재 종합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거대한 영토를 지닌 중국은 지역적 특성이 크므로 화북, 화중, 화남의 3개 지역으로 구분해 각각 지역 거점법인을 설립 하고 지점망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중국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대한통운은 80 여년간 전국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한국과 일본, 중국 거점을 연계하는 아시아 3개국 네트워크를 최초로 운영해 한-일 간 RSR(Rail-Sea-Rail)서비스, 한-중-일 간 NVOCC (무선박운송인) 훼리 라인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물류 업계 최초로 중국 현지에서 고유 디자인을 적용한 자체차량을 통한 육상운송서비스 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시장에 국제적인 물류기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974 년 진출한 미국에서는 뉴저지 미국상사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거점을 통한 자체 대 륙 네트워크를 통해 하역, 운송, 철송, 보관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한편, 베트남에 현지 합작법인인 ‘대한통운사이공포트(Korea Express Saigon Port Co., Ltd.)를 설립해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의 전용부두를 통 해 수출입 되는 화물의 항만하역과 공장 내 이송, 통관 및 공장으로부터 반경 180km 내 지역의 육상운송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통운은 1백여 명의 현지 인 력과 30여 대의 자체 차량을 운용하고 있으며, 기존 법인인 금호사이공익스프레스의 보관, 통관, 컨테이너 운송에 더해 현지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현지 시장인지도 를 높였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비지빌리티(가시성) 확보와 온실 가스 절감이 향후 물류업계의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며 “산업의 글로벌화와 IT의 발달은 제조기업의 활동무대를 세계로 바꾼지 오래다. 이에 따라 화물의 정도와 상 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글로벌 비지빌리티는 향후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 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대한통운은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망인 K-Glops를 구축해 이 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가 세계적 관심사 로 부각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온실가스 절감은 국가 간의 갈등요소로 부각될 정도 로 향후 빼놓을 수 없는 핵심요소가 됐다”며  “대한통운은 물류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물류센터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추진, LNG차량 도입 및 운용 등 가능한 온실가스 절감책을 시행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lobal Logistics Provider’, (주)한진

한진은 ‘글로벌로지스틱스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위해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 과 지속적인 글로벌 물류서비스 개발로 리딩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 고 있다. 우선 한진은 1989년 미주시장 진출 이후 세계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다.
한진은 미국 현지에 전문 물류터미널을 갖추고, 국제물류·국제택배사업, 항 공화물 조업, 트럭킹 등 다양한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토종 물류업체로선 최초로 댈러스, 시애틀, 휴스턴 공항에 이어, 뉴욕 JFK공항에 항공화 물 조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2003년 댈러스 공항 진출 이후, 5년여 만 에 미국 주요 항공화물 터미널에서 물류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진은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독-미간 항공화물(연 8천여 톤 예상)까지 수행하 며, ‘화물처리능력 평가 결과 우수업체(Best Partner)’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조 업능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한진은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 등 외국계 대형 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통해 육상과 항공(Land & Air)을 연계한 트 럭복합일관수송(Road Feeder Service) 서비스도 도입, 시행 중에 있다.
이처럼 한 진은 전세계 화물수송 1위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DHL, 페덱스, UPS 등 외국계 특송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국제택배 상 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의 프리미엄 국제택배는 국내 토종 택배기업으 로는 최초로 ‘통관시간 단축’과 ‘당일배송’의 경쟁력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주목 할 만하다. 지난해 8월 현지교민, 유학생,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국제 택배 서비스’를 개발해 미국 LA발 서울행 화물에 대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지난 2월 9일부터 서울외 지역 화물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해 비즈니 스 데이 기준, 서울행 100달러 이상의 일반 통관건 및 서울외 지역 목록통관건(한국 도착 후 익일배송), 서울외 지역 일반 통관건(인천공항 출고 후 익일배송)으로 배송 일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배송이 안됐을 경우에는 운송료를 전액 환불해 준다.
한진이 작년에 새롭게 선보인 ‘이코노미 국제택배’는 미국 내 자체 물 류 거점을 활용,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미국 전 지역으로 배송하는 미국 지역 특화서 비스로, 서비스 질은 한 단계 높이면서, 경쟁사 대비 매우 경제적인 가격대로 이용 가능한 실속형 서비스다.
이와 함께 유학준비생, 어학연수생을 위한 국제택배 특 화서비스를 개시했다. 유학신청서 혹은 대학의 허가서류 접수 시, 건당 20,000원 (0.5kg)에 유학서류를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배송해 주고 있다. 또 ‘미국 50개주 전 역 3일내 배송’을 선언하며, 프리미엄 국제택배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미국 50개 주 전역에 대해 상품 접수 후 3일내 배송을 약속할 뿐 아니라, 3일 초과 시 운송료 전액을 환불해 주는 배송일자 보장서비스와 배송예정일이나 배송결과 등을 받고 보내 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알림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신개념 특급 서 비스다.
“앞으로도 한진은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프리미 엄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관계자는 전했 다.
한편, 한진은 글로벌 3PL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미주·중국사업 활성화는 물 론, 구주·아시아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으로 최상의 월드 와이드 네트워크(World- Wide Network)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1993년 미국 현지법인 ‘Hanjin Intermodal America, INC(HJI)’ 설립을 시작으로, LA와 뉴욕에 지점과 영업소를 개 설하고, 보스톤·댈러스·휴스턴 등에 10여개 영업소와 200여개의 CDC(Cargo Drop Center)를 설치하는 등 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 동 부 뉴저지에 내륙운송, 창고보관 등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700㎡ 규모 의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국제물류·트럭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지역은 미국 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센터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관련 통관 물품의 국 제물류, 트럭킹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는 2002년 칭다오 사무소를 개설하며, ‘세계 경제의 블랙홀’ 중국 시장 개척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2005년에는 칭다오교운육해과 공동 출자한 합자법인 ‘칭다오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 사’를 설립한 뒤 2007년에 상하이·선전에 칭다오법인의 분공사, 톈진·다련·웨이 하이 등에 영업소를 개설하는 등 중국 사업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또 ‘HANJIN GLOBAL LOGISTICS HONGKONG LIMITED’라는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해 국제물류, 트럭 킹, 창고 등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판매 법인을 갖추고 독자 브랜드 로 해외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남부지역에 대 한 관문으로서의 역할 수행은 물론, 중국 본토에서의 독자적인 종합물류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기틀을 다지는 전초기지로 삼아, 장기적으로 홍콩을 포함한 중국 전역으로 물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02년 칭다오대표처를 개설하며, 국내 물류기 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돛을 올린 한진은 2005년 ‘칭다오교운육해’ 와 공동 출자한 합자법인을 중심으로 환발해만 경제구 진출뿐 아니라, 상하이·선전 에도 네트워크를 확장해 장강삼각주에서 주강삼각주에 이르는 내륙공략의 삼각 전진 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홍콩 현진에 ‘HANJIN GLOBAL LOGISTICS HONGKONG LIMITED’는 현지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국제물류, 트럭킹, 창고 등 글로벌 종합물 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기틀을 다지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 전역으로 물류사 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물류지점을 설립하고, 호 치민과 프놈펜을 잇는 트럭킹 사업과 대한항공의 항공 화물서비스를 연계한 항공물 류 사업, 현지 기업을 위한 통관대행 및 물류컨설팅 사업 등의 원-스톱 종합물류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한진은 캄보디아를 ‘기회의 땅’으로 부상 중인 인도 차이나 반도 진출의 전략기지로 삼아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베트남 등 주변국으 로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게다가 광저우, 둥 관 등 중국 남부연안지역으로 시장 확대는 물론, 동남아시아 등 세계 경제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 용당세 관 창고에 부산항 최초의 660㎡ 규모의 자가특송통관장을 개설하고, 한-일간 해상 국 제택배서비스를 개시하며 해외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부산의 특송통관장 체 제가 정착되면 일본뿐 아니라, 미주, 구주, 대양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사업 영역도 해상국제물류, 육상운송 등으로 확장해 사업간 시너지를 발휘해 나간다 는 전략이다.

CJ GLS, “2010년은 글로벌 도약 원년"

2013년 아시아 대표 글로벌 물류 기업, 2020년 글로벌 톱5 물류 기업으로의 도약 을 목표로 하고 있는 CJ GLS는 현재 11개국에 24개의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J GLS는 2005년 5월 중국 칭다오에 ‘희걸칭다오물류유한공사(이하 칭다오법인)’라는 단독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2006년 3월 싱가포르 최대 민간물류기업 인 어코드사를 인수해 통합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해 6월 CJ GLS 아시아를 출범시켰 다. 그리고 2007년 1월 미국법인인 CJ GLS 아메리카, 2008년 2월 멕시코에 CJ GLS 센 트럴아메리카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말레이시아 물류회사 6개를 인수하며 해외에서만 11개국 24개 법인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09년에는 아시아, 중국, 미주·멕시코의 3대 중심을 거점으로 11개국 24 개 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에서는 심천, 대만, 광저우 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상해법인의 인프라를 강화하였으 며, 미주 및 멕시코 법인에서도 주요 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
CJ GLS 관계자는 “이렇게 구축된 해외 법인들은 CJ GLS의 글로벌 진출에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CJ측은 “2005년에 설립된 칭다오법인은 중국 베이징, 톈 진, 상하이, 랴오청, 광저우 등 지역에서 활발한 물류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물 류서비스 영역도 통관, 보관, 컨테이너수송, 거점 정기화물, 배송, 유통가공으로 확 대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멕시코 법인은 현지 고객사를 유치하는 것 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의 기존 고객사의 생산 거점과 미주 현지의 수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8년 인수한 말레이시아의 6 개 물류회사를 통해서는 창고보관과 내륙운송, 유통가공, 트럭킹, 포워딩 서비스까 지 아우르는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 GLS는 올해를 글 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국제 경기가 다소 나아지는 추세인 만 큼 물동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주요 해외 법인에서 공격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것.
특히 중국 사업의 본격 확대를 위해 물류 거점 확대에 투자하는 등 IT 및 거점 인프라 강화를 통해 대형 고객사 수주에 집중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CJ GLS 중국본부’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동남아·미주 법인에서는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차별화된 비 즈니스 모델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공격적인 영업을 실시해 신규 시장을 확보해 나 갈 계획이란 점도 부연 설명했다. 이와 함께 CJ GLS는 글로벌 인재 확보와 육성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해외현지법인 전문 인력 양성 을 위해 해외 현지 채용 사원을 대상으로 국내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 해 직무 관련 교육 뿐 아니라 한국 및 CJ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동질감을 강화 하고 있다.
이 외에도 CJ GLS는 해외 우수사원에 대해서 한국 방문 인센티브 교육 을 진행하고 매년 외국계 한국 대학 재학생에 대한 글로벌 인턴십도 운영하는 등 글 로벌 인력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택배, 올해 홍콩법인 설립

현대택배는 현재 5개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중국법인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 2007년 영국과 인도, 2008년에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해외법인 별 주요 사업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중국은 육상운송과 해상/항공 포워딩, 통관, 창 고 등 다각도로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럽진출의 교두보인 독일의 경 우 해운·항공 콘솔 서비스 및 현지 트럭킹 사업 그리고 창고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 다. 영국도 마찬가지다. 트럭킹과 창고업 그리고 해상/항공 포워딩를 전개하고 있 다.
인도에선 내륙 종합물류사업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동부의 콜카타, 서부의 뭄바이, 남부의 첸나이, 북부 뉴델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거점을 확보해 활발한 영 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현지법인은 지속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육상운송과 해상/항공 포워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올 하반기 에 홍콩법인을 세울 계획도 가지고 있다. 홍콩법인이 설립되면 6호법인이 탄생하는 것이다. 현대 택배 관계자는 ‘국제 3PL’를 주요 키워드로 설정했다. 현재 개별 수 출입 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요구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 현대택배는 올해 3PL 사업본부를 신설해 국제물류사업본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 해 3PL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해외진출과 관련해 “국 내 물류기업은 다국적 물류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글로벌 물류기 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부, 해외거점 및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

동부익스프레스의 경우 현재 해외 3개국에 4개의 거점(인도1, 중국2, 베트남1)을 확보해 포워딩, 트럭킹, 3자물류 등 다양한 물류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 출 국가별로 특성을 살펴보면 우선 인도는 현대자동차의 진출로 시장이 형성돼 있으 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물류시장, 베트남은 자체 외국투자 순위에서 한국이 1위라 는 각각의 특징이 있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올해 인도에선 CEPA 협정 체결을 통해 물류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CEPA는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의 약자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 정’을 뜻한다. 한편 베트남에선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해 영업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 이라고 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해 ‘해외거점 및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한 노력으로 우선 현지 시장조사와 사업성 검 토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에 진출해 집중투자하고 있다. 또 해외 물류거점을 확대해 자체 물류역량을 강화하고, 화주와의 동반진출을 통한 물량을 확보하려 노력 하고 있다. 한편 동남아 물류 허브 구축을 통해 본사 및 해외거점들과 동반 영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사내외 교육과 전문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전 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 역시 “정부가 규 제 완화를 통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적극 지원”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체 에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어 제조업체와 물류업체가 해외에 동반 진출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물류기업으로서의 경험을 쌓아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육 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 다.            &nbs p;              ;                           & nbsp; 
<배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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