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2 14:00
유럽항로 눈에 띄게 운임하락
3년전 대비 두자릿수 하락
2010년 후반 이후 시황하락이 염려되기 시작했던 아시아발 유럽, 북미행 동서기간 컨테이너항로는 유럽행 서항에서 운임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0년에 들어 유럽서항은 운임이 급회복했으나 대형 컨테이너선의 잇따른 투입에 따르는 공급확대로 시황하락이 염려되기 시작했다.
NYK와 K-Line은 결산과 관련해 2011년 1분기까지의 동서항로의 소석률과 운임추이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유럽서항의 운임은 2008년 4~6월을 100이라 한 경우, 2011년 1~3월은 NYK가 90, K-Line이 86이다.
전체 항로 평균 운임 추이를 발표한 MOL도 2011년 1~3월는 94로 하락했다. 각사 모두 2010년 7~10월에 운임지표는 106~107을 기록해, 2008년 가을의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소석률에서는 각사에 차이가 있다. 유럽서항에서 MOL은 2010년도를 100%를 유지, K-Line도 90% 이상의 안정된 수치가 계속됐다. 한편, NYK는 2010년 10~12월이 83%, 2011년 1~3월이 86%로 90%를 넘었던 2010년도 전반보다 약간 하락하고 있다.
8천~1만TEU 이상의 신조 대형 컨테이너선의 투입 목적지가 되는 유럽항로는 2010년 후반 이후는 이 같은 선박의 준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급약화 전망이 높아졌다. 2010년 후반의 시황하락은 운임 급등에 대한 반동과 수급약화 예측에 의한 것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사 관계자에 의하면 신조선 투입 후에도 수급은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강했다. 2011년 선복확대는 계속되지만 수급유지는 가능하다는 예측도 있어 선사측은 피크기의 운임 인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출처 : 5월9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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