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20 00:00
봉래호는 장전항에서, 금강호는 동해에서
설날을 전후해 금강산 관광을 떠난 실향민 등 관광객도 설날 차례를 지냈다
. 또 금강산 관광과 함께 설날특집 노래자랑, 설날퀴즈대회 등 풍성한 설날
이벤트도 즐기며 색다른 설 명절을 만끽했다.
현대상선은 설날 연휴를 이용해 금강산 관광을 떠난 관광객들을 위해 금강
산 관광선 선상에서 설날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선상합동차례행사를 치렀
다.
15일 봉래호에 승선해 금강산 관광을 떠난 관광객 4백50여명은 설날인 16일
오전 6시 북한 장전항에 도착해 금강산쪽을 바라보며 선상에서 차례를 지
낸 것이다. 선상 차례는 관광객중 대표 한명을 제주로 뽑아 가정에서 지내
는 것과 같은 순서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13일 출항해 16일 아침 동해항에 도착한 금강호 승객 8백여명도 봉래호와
마찬가지로 같은 시간에 준비된 차례상으로 설 차례를 지내고 푸짐한 명절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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