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7 10:00
국립해양박물관 해양유물 기증 운동 전개
국토부 지방순회 유물기증설명회 개최
국토해양부에서는 12월16일 오전 울산 롯데호텔에서 해양관련 CEO 등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국립해양박물관 유물기증설명회를 개최했다.
유물기증설명회는 국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해양관련 유물을 발굴해 세계 최초의 종합해양박물관인 국립해양박물관에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열렸으며, 21일 오전 11시에는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부산지역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개관 전까지 지속적인 유물기증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기증된 유물은 보존처리 절차를 거쳐 전시와 학술연구에 활용되고, 유물기증자에게는 박물관 내에 기증자 명판이 영구 부착되는 영예와 함께 박물관 평생 무료관람 등 특전이 주어진다.
현재 공개구입, 이관, 기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선시대 함경도 해안실경지도첩’ 등 고서화류와 ‘등명기’ 등 항해장비류를 포함 2712점의 유물을 수집했으며, 채바다씨의 ‘떼배’ 등 13명으로부터 전통어구류 252점을 기증받아 보존처리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상적인 박물관 개관을 위해선 6천점 이상의 유물이 필요하다”며 “2011년 82억원 등 총 123억원의 예산으로 개관 전까지 전시에 필요한 유물확보에는 차질이 없으나 다양한 해양유물 수집을 위해서 해운관련 업·체단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광역시 동삼동 혁신도시 내에 총민간투자비 1019억원, 연면적 2만5279㎡, 지상 4층 규모로 건립중이며, 2012년 5월 여수 세계박람회 개막과 함께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30% 이상 공정이 진행돼 연내로 지상 4층 건물의 골조공사를 마치고 2011년부터는 수집된 유물의 보존처리·등록과 함께 전시관별 내부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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