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8 18:12
인천항 도선점 팔미도 바깥 해역으로 이전
해양사고 위험 야기돼 11월1일부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선원표)은 인천항 도선점(Pilot Boarding Area)을 11월1일부터 팔미도 앞 해상에서 바깥의 넓은 직선항로 수역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팔미도 도선점은 인천항에 입출항하는 선박들이 대각도로 침로를 바꿔야 하는 좁고 굽은 항로 상에 위치해 있어 도선사를 태우기 위해 대기하는 선박들이 협소한 해역에 모여들게 되어 해양사고의 위험이 야기되어 왔다.
이번 조치는 강제도선 구간인 인천항의 항만구역(항계)이 지난 2008년 2월 팔미도 부근 수역에서 남장자서 수역까지 확대된 바 있어 이를 아울러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도선점은 입출항 하는 선박에 도선사가 승선 또는 하선하기 위해 약속된 장소로 인천항에는 총 3개의 도선점이 있으며, 이중 팔미도 도선점은 인천항에 입항하거나 출항하는 총톤수 500t 이상의 국제항해 선박과 2,000t 이상의 국내항해 선박이 의무적으로 도선사를 승선시키거나 하선시키는 지점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도선점 이전으로 인천항의 관문인 팔미도 부근 해상의 해상교통 여건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에서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요소를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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