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6 15:01

호주항로/선복 줄여 곤두박질친 운임 만회한다

선복량 8% 감축…7월 물량 역대 최고치
호주항로 취항선사들이 지난달 시도했다 유야무야된 운임회복에 다시 한번 힘을 쏟는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협의협정(AADA)은 다음달 1일부터 성수기할증료(PSS)를 도입할 계획이다. 적용 폭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600달러다.

선사들은 또 지난달 적용키로 했다가 성사시키지 못한 TEU당 25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을 다음달 15일에 다시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최근 선복이 많이 늘어나면서 물동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운임회복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근 선사들이 선복 감축에 나선 만큼 운임도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상선을 비롯해 독일 하파그로이드 함부르크수드 싱가포르 APL 등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서비스(AAS) 그룹은 지난달 5일 개설했던 중국-호주 성수기노선(AAP)을 이달 17일 상하이항 출항을 마지막으로 중단했다. 노선 기항지는 상하이-옌티엔-홍콩-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상하이 순이었다. AAS 그룹은 AANA(차이나쉬핑·ANL·OOCL) 그룹의 선복을 빌려 해당 노선의 서비스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 노선은 개설된 뒤 한달여 동안 7차례 운항됐지만 선복과잉과 이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었다. 지난 1월 1600달러에 이르던 중국 상하이항과 호주 시드니간 운임 수준은 최근 8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 노선 개설에 맞춰 다른 선사들도 경쟁적으로 서비스 신설에 나선 까닭이다.

대만 양밍라인 TS라인 등이 호주항로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6~7월 2달 동안 30% 이상의 선복량이 새롭게 늘어났다.

하지만 AAS의 서비스 중단으로 아시아-호주항로 서비스 선복은 8%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선사 관계자는 “성수기를 겨냥해 선사들이 서비스를 대거 늘린 결과 한국발 운임은 연초에 비해 30% 이상 떨어졌다”며 “AAS 외에 다른 선사들도 운임회복을 압박하기 위해 선복 추가 감축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항로의 한국발 운임수준은 TEU당 800~90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까지 1100~1200달러선이었음을 고려할 때 빠른 하강세다. 선사들은 다음달 2차례 진행되는 운임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1천달러선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한국발 호주행 7월 물동량은 6800TEU로, 월간 물동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의 4600TEU에 비해 48% 급증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선사 관계자는 “8월 물동량도 7월 만큼은 아니지만 예년 성수기 수준은 나올 것 같다”면서 “선복 감축효과가 나타난다면 운임회복도 긍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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