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9 14:35
컨선 계선율 1%대로 하락
알파라이너 "26만2천TEU로 감소"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이 회복세를 띠면서 운항을 멈춘 선박도 크게 감소했다. 계선율이 1%대로 하락했다.
9일 프랑스선박분석기관인 AXS알파라이너에 따르면 8월2일 기준 컨테이너선 계선량은 144척 26만2천TEU를 기록, 2주전인 7월19일의 150척 27만4천TEU에 비해 4.6% 줄었다.
이로써 컨테이너선 계선량은 전체 선대(1447만6천TEU)의 1.9%대까지 하락했다. 계선율은 지난해 12월 초 152만TEU로 11.7%까지 육박했다가 시황이 풀리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평균 계선 선박 규모는 지난해 3월 3천TEU에서 1820TEU로 축소됐다.
알파라이너는 "정기선사들이 지난해 말 이후 이어지고 있는 물동량 증가와 이에 따른 운임상승의 수혜를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선박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드류리쉬핑컨설턴트에 따르면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홍콩과 로스앤젤레스간 수출항로 운임은 2624달러로, 지난해 이맘때의 871달러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인상됐다.
지난해 운임이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운임이라면 올해 운임은 금융위기 이전의 2천달러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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