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2 18:48
해양환경관리공단은 28부터 이틀 동안 신안군 증도에서 <증도 갯벌 느리게 보기>라는 주제로 갯벌생태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여행은 증도슬로시티추진위원회, 갯벌생태전시관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4일부터 19일까지 수도권 및 전국 가족단위 참가자 4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증도 갯벌은 최고의 청정 갯벌로 인정받아 우리나라 10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갯벌도립공원, 신안 다도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증도 갯벌 여행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의 자연환경과 주민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갯벌의 생태환경을 배우는 갯벌체험, 국민 소금으로 각광받고 있는 천일염 체험, 깜깜한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세는 작은 음악회, 한반도 모양의 천년 해송 숲을 걸으며 즐기는 숲 생태체험, 끝없이 펼쳐진 모래로 유명한 우전해변에서의 물놀이 등은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갯벌 여행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오랫동안 증도에서 살아온 주민들이 갯벌습지보호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로 만든 음식(슬로푸드)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초전, 낙지호롱, 백합탕 건정 등은 증도만의 대표적인 슬로푸드다.
참가신청은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보호구역센터 홈페이지(http://mpa.koem.or.kr)를 통해 가능하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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